브리핑

[이해식 수석대변인] 윤석열 정권은 과거를 바꿔 미래를 지배하려는 친일매국적 망상을 버리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26
  • 게시일 : 2024-08-12 11:49:55

이해식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8월 12일(월) 오전 11시 2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정권은 과거를 바꿔 미래를 지배하려는 친일매국적 망상을 버리십시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7일째,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유공단체들과 야당의 임명 철회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요지부동입니다.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손자이자,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광복회장은 “한국에 있는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과 내통하며 전쟁 전의 일본과 같이 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윤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광복절 정부행사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종찬 회장이 거세게 반발하는 이유는 김형석 관장의 ‘1948년 광복절’ 주장 때문입니다. 김 관장은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이 아니라 1948년 8월 15일이라고 말합니다. 1945년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이지, 진정한 광복은 정부가 수립되어 건국이 완성된 1948년이라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 시도됐던 뉴라이트의 ‘건국절’ 논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항일독립운동 역사보다 이승만의 정부 수립을 광복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에 이바지함’. <독립기념관법>에 명시된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입니다.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규정하고, 친일파의 명예 회복을 취임 일성으로 내놓는 사람을 민족정신을 북돋고 올바른 국가관을 세울 사람이라고 동의할 국민은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속적으로 역사, 교육 주관 단체의 수장을 뉴라이트 계열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친일기득권을 강화하려 획책하는 것입니다. 민족의 역사를 왜곡해 정치적인 지배를 꿈꾸는, 과거를 바꿔 미래를 지배하려는 친일매국적 망상에 사로잡힌 윤석열 정부는 과연 대한민국 정부가 맞습니까?

독립 선열과 국민이 지켜온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허물려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국민에게 굴욕과 인내심을 계속 강요한다면 전국민적 저항운동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2024년 8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