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김건희 명품백 사건을 수사기관에 송부해야 한다고 했던 고위공무원의 죽음, 누구의 책임인지 반드시 밝히겠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43
  • 게시일 : 2024-08-09 11:33:15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건희 명품백 사건을 수사기관에 송부해야 한다고 했던 고위공무원의 죽음, 누구의 책임인지 반드시 밝히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담당했던 권익위 고위공무원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은 유가족과 주변 동료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을 두고 괴로워했던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때문에 사건을 종결 처리하는 과정에서 말하지 못할 고초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강력한 의심이 듭니다.

 

고인은 사건을 종결하지 말고 수사기관에 보내야한다는 의견을 계속 냈지만 사실상 묵살 됐습니다. 고인은 지인과의 통화에서 “권익위 수뇌부 인사가 이 사안을 종결하도록 밀어붙였고, 나의 생각은 달랐지만 반대할 수 없었다.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했고, 종결처리 된 이후에도 “사건 처리가 너무 잘못돼서 걱정이다. 죄송하다”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명을 받는 역할을 고인이 맡아야 했다고 합니다.

 

20여년간 부패방지 업무를 수행한, 최고의 전문가로 주변에 평가를 받아온 고인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사실상 윗선의 압력에 의해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면 그 괴로움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조차 되질 않습니다. 사실상 윗선의 압력이 있었고 이로 인해 사건처리 전후로 지속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던 겁니다. 

 

참담한 마음으로 묻습니다. 부패방지 업무의 국내 최고의 전문가였던 고인에게 사건을 종결하도록 밀어붙인 수뇌부 인사는 누구입니까? 그 수뇌부 인사는 누구에게 지시를 받아서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이 그 답을 찾겠습니다. 무엇이 고인을 그토록 힘들게 했는지, 누가 고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밝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고인의 억울함을 풀고, 유가족과 동료의 황망함을 달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8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