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8월 7일(수) 오후 2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 대한민국의 정신까지 결딴 낼 요량입니까? 식민 지배 미화한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취소해야 마땅합니다

우주 파괴왕 타노스라도 되는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려 작정했습니까?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진숙을 임명하더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김문수를 골랐습니다. 하다 하다 이번엔 독립기념관장에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이라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입니다. 해당 부처의 가치에 정반대되는 인사들만 뽑고 있습니다. 보석을 여섯 개 모으면 온 우주의 절반이 절단난다는 타노스의 건틀렛처럼 대한민국을 결딴 낼 여섯 인사를 모으기라도 하는 겁니까?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미화한 인사라니 과연 2024년이 대명천지 광복한 자주 국가 대한민국이 맞습니까? 국가보훈부가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김형석 이야기입니다. 친일을 넘어 종일주의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상식을 벗어난 인사가 처음도 아닙니다. 이미 광복회 등 독립운동가 단체들의 반발에도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한 박이택을 독립기념관 이사에 먼저 앉혔습니다. 우리 문화를 연구하고 교육하며 진흥시켜야 할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도 반일종족주의의 공저자인 김낙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도 내선일체이더니 정신까지 종일하려는 겁니까? 

그 자리에 가장 부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반국민 인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국민의 눈으로 대의기관인 국회가 인사 과정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황당한 인사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식민 지배 미화 인사들에 대한 임명을 당장 철회하십시오. 공정과 상식에 걸맞은 그럴듯한 인사를 중용하십시오.

2024년 8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