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이진숙에 이어 김문수입니까? 윤석열 정부의 인사 폭주 카르텔에는 대화와 타협, 상생과 연대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903
  • 게시일 : 2024-07-31 14:43:49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7월 31일(수)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이진숙에 이어 김문수입니까? 윤석열 정부의 인사 폭주 카르텔에는 대화와 타협, 상생과 연대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나 김문순대”의 악몽이 되살아났습니다. 올드보이를 넘어 좀비 수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야기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김일성주의자’, ‘총살감’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노란봉투법’에는 ‘공산주의’ 딱지를 붙였던 인물입니다. ‘아스팔트 극우’로 태극기 부대에 합류하고 유튜브에서 반노동 발언을 일삼으며 색깔론과 노조 혐오를 부추겨온 사람이 어떻게 노동자 권익을 지키겠습니까? 방송장악을 위해 이진숙을 임명하더니 이번엔 슬쩍 미뤄뒀던 주 69시간제 완성을 위해 김문수입니까?

 

논란 속에 강행된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임명이었지만 지난 2년간 낸 성과가 있습니까?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은커녕 갈등과 대결만 키우며 사회적 대화 기능을 아예 파탄 냈습니다. 이젠 장관으로 임명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들을 모두 파괴할 셈입니까?

 

경질도 때늦은 반노동 인사를 장관으로 영전시키는 건 고용노동부를 반고용노동부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김문수의 고용노동부에 대화와 타협, 상생과 연대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이미 삶의 이력과 경력으로 그 부적격이 거듭 확인된 인사입니다. 인사청문회조차 낭비입니다. 노동계를 카르텔이라 적시하더니 카르텔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폭주에 더 맞는 말입니다. 

 

김 위원장은 장관 지명에 답하듯 “노란봉투법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며 싸움부터 겁니다. 잔인한 손해배상과 가압류가 주는 고통에 세상까지 등진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이 담긴 법안입니다. 노동권 탄압의 첨병 역할, 꼭 해야겠습니까?

 

노동계의 탕아 김문수 위원장은 노동계를 영원히 떠나십시오. 변절자 삶의 속죄를 원한다면 길은 하나입니다. 김문수 지명자 스스로를 돌아보고 당장 사퇴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폭주와 국정 왜곡 카르텔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2024년 7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