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과 자가당착의 해법은 김건희 여사의 자진 출석뿐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5
  • 게시일 : 2024-07-17 11:23:23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7월 17일(수)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과 자가당착의 해법은 김건희 여사의 자진 출석뿐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가장 큰 적은 김건희 여사입니다. 모든 선물이 문제 될 것 없다던 대통령실은 포장 그대로 청사 내 보관 중이라더니 국고라며 반환 불가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더니 당일 반환 지시를 행정관이 깜박했답니다. 김건희 여사 본인은 명품백 수수 관련 해명들을 다 기억합니까? 앞다퉈 거짓 해명을 경쟁하다 보니 덕지덕지 프랑켄슈타인 꼴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데 그 꼬리가 죄다 종이 다릅니다. 전 국민 기억력 테스트를 넘어 인내력 테스트라도 하는 겁니까?

야당 대표는 수백 번 압수수색을 당하는 동안 영부인은 강제 조사 한번 받지 않고 있습니다.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던 말은 거꾸로 읽어야 맞는 형국입니다. 검찰, 권익위, 대통령실 할 거 없이 죄다 면죄부 첨언을 앞다투다 보니 김건희 여사 꼴만 더 우스워졌습니다. 대통령 기록물이 임의 제출 대상으로 둔갑하고 당일 반환 지시를 깜박한 행정관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왕 노릇, 왕비 노릇, 판사 노릇까지 돕다 보니 국정이 거대한 놀이판 꼴입니다. 

도대체 명품백은 기록물입니까 뇌물입니까? 제발 말에 일관성이라도 갖추는 성의를 보여주십시오. 사람마다, 때마다 다르니 명품백이 변태 생물입니까? 기록물이라도 청탁금지법 위반이고 아니라도 김건희 여사의 기록물 유출 시도입니다. 자충수를 만든 건 다름 아닌 김건희 여사를 두둔했던 호위병 당신들입니다. 

거짓말 대잔치, 특혜 수사와 억지 변명을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렵습니다. 전 국민을 우롱하는 아무 말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을 뿐입니다. 이미 국민들은 꼬리가 아니라 몸통에게 묻고 있습니다. 가방을 받은 사람, 김건희 여사가 검찰 조사에 응해 해명하는 것, 그게 가장 떳떳하고 쉬운 길입니다.

 

2024년 7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