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민석 대변인] 공수처를 ‘공범수호처’로 만들려는 마수를 뿌리치지 못한다면, 공수처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83
  • 게시일 : 2024-07-16 11:43:15

최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7월 16일(화) 오전 11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공수처를 ‘공범수호처’로 만들려는 마수를 뿌리치지 못한다면, 공수처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외압과 구명로비 의혹은 대통령 부부와 정부에 범죄자까지 얽힌 국정농단 의혹으로 비화됐습니다. 

 

그러나 공수처의 석연찮고 지지부진한 수사는 국민을 답답하고 갸웃하게 합니다.

 

구명로비 수사를 맡은 공수처 수사검사와 부장검사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씨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 직무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공수처는 이들이 이 씨의 존재를 몰랐고, 인지 후엔 배제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이 씨와 ‘멋쟁해병’ 대화방의 존재가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늑장조치입니다.

 

심지어 공익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검사들은 이 씨에 대한 제보자의 진술을 받아 직접 조사했고, 수사관들은 ‘이렇게 압력을 넣으면 어떻게 수사하라는 것이냐’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들이 정말 공수처 검사로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임했는지, 아니면 여전히 김 여사 주가조작 공범의 변호인으로서 진실 규명을 지연시켜왔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정농단 세력이 의혹을 덮기 위해 공수처까지 ‘공범수호처’로 길들이고 있었던 것은 아닌 지 우려스럽습니다.

 

정부부처는 물론 대통령 부부까지 얽히고설킨 사건의 진실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정농단 세력의 마수가 닿지 않는 특검뿐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특검이 시작되기 전까지라도 빠르고 공정한 수사로 권력의 마수를 뿌리치십시오. 석연찮은 수사로는 국민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더 늦기 전에 특검을 수용하기 바랍니다. 감추면 감출수록 국민의 심판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2024년 7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