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모든 정황과 증거가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59
  • 게시일 : 2024-07-15 09:24:34

윤종군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7월 15일(월) 오전 9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모든 정황과 증거가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해병대병 순직사건과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메신저 대화방 주요 참여자들이 '임 전 사단장 구명 시도는 없다'고 강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도 않은 구명 로비가 저절로 이뤄졌다는 말입니까? 그러면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왜 임성근 전 사단장을 구명하려 수사 외압에 조직적으로 나섰습니까? 

 

지난 8월 4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이 국방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출장에서 돌아온 직후이자 국방부가 수사기록을 회수한 지 이틀 뒤였습니다. 따로 만나 대책회의를 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동시에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부부 말고 누가 있겠습니까? 의혹의 모든 정황이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는데 이들을 움직인 사람이 없다니 우습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인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녹취를 통해 ‘구명 로비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명 로비 의혹을 부정하다니 조직적 수사외압이 저절로 이루었졌다는 말입니까? 대통령을 넘어 대통령 부인까지 국정농단 의혹에 이름을 올리니 한 사람의 이름이라도 줄이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구명의 배후에 김용현 경호처장이 거론되고, ‘구명 로비’ 공익제보자들을 겁박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익 제보를 누가 불편하게 여기는지, 대체 무엇을 숨기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지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억지와 궤변으로는 대통령실, 나아가 대통령 부부가 관여한 국정농단의 정황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모든 정황과 증거가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애먼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대통령 부부가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수용해 결자해지 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과 ‘구명 로비’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을 바로 잡겠습니다.

 

2024년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