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영수 대변인] 국민의힘은 순직해병 유가족의 고통을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01
  • 게시일 : 2024-07-10 11:25:14

이영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7월 10일(수)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은 순직해병 유가족의 고통을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해병대원 순직을 장비파손에 비유하는 패륜적 발언을 끝까지 정당하다고 강변한다면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필리버스터 도중 채 상병 순직을 군대 내 장비 파손에 빗대어 설명했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사과 대신 “내 발언은 당연한 내용”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실수 다음의 행동이 중요합니다. 주진우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이 순간을 모면하려고 아무말이나 해놓고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이 잊을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심지어 주진우 의원은 “발언을 왜곡해 유족께 고통을 준 건 민주당”이라며 외려 야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특검 법안을 정쟁용으로 매도하며 진실 규명을 가로막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답습니다.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 보좌를 위한 막무가내 방탄정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19일은 순직해병 1주기입니다. 지난 주말 경북 예천에서는 지역민들이 스스로 사고 하천 인근에 모여 순직해병의 영혼을 달래주는 진혼제를 가졌습니다. 1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과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 순직해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다시 한 번 순직해병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유가족을 우롱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순직해병 유가족의 고통을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당장 순직해병 특검법을 수용하고 유족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하십시오.

 

2024년 7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