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극우 도플갱어’를 내세워 MBC를 팔아버리겠다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적 집착은 파멸로 이어집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3
  • 게시일 : 2024-07-05 11:03:44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극우 도플갱어’를 내세워 MBC를 팔아버리겠다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적 집착은 파멸로 이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이진숙 씨가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지명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공영방송이 흉기”라는 극언까지 쏟아냈습니다.

 

MBC의 ‘바이든’ 보도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보도 준칙을 무시” 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KBS 식으로 MBC를 손보고 장악하겠다는 뜻입니다. MBC 재직 시절 공적지분 매각 공작을 벌였던 전력에 비춰 MBC를 YTN처럼 팔아치울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결국 MBC 장악과 매각은 윤석열 대통령의 확고한 뜻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지율이 바닥이어서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시점에 굳이 하자투성이 극우 인사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할 리 없습니다.

 

이진숙 씨의 언론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판박이입니다. 공영방송을 좌파로 매도하고 극우 음모론적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한마디로 둘은 ‘극우 도플갱어’입니다. 이미 이태원 참사를 방송들이 유도했다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진숙 씨는 ‘5.18 폭도’와 ‘홍어족’이라는 혐오 표현에 ‘좋아요’를 누르고, 역사학자들을 종북좌파로 싸잡아 몰면서 국가보안법으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극우 중의 극우입니다. 심지어 ‘멍청한 유권자’라는 글에 “맞다, 유권자 수준”이라고 호응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력에 “그래, 이 사람이다”라며 무릎을 탁 쳤을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상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극우적 집착’ 때문에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보복일 뿐입니다. 거기에 방송통신위원회라는 국가 기관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극렬 지지자 외에 누가 이걸 언론정책, 방송개혁으로 믿겠습니까?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이진숙 씨 지명을 철회하십시오. 무시한다면 국민, 국회와의 퇴로 없는 싸움을 벌여야 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4년 7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