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유도되고 조작된 건 참사가 아니라 대통령의 의식 구조 아닙니까? 조속한 이태원 참사 특조위 구성으로 상식을 입증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97
  • 게시일 : 2024-06-30 11:20:30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6월 30일(일) 오전 11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유도되고 조작된 건 참사가 아니라 대통령의 의식 구조 아닙니까? 조속한 이태원 참사 특조위 구성으로 상식을 입증하십시오.  

 

놀랍다 못해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윤 대통령이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가리켜 유도된 조작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방지해야 할 행정부 수반이 가장 저급한 음모론에 귀 기울였던 겁니다. 

 

국민들은 이제야 대통령과 행정부의 비상식적 대응이 그릇된 사고 구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직 여당 의원이 “극우 유튜브 좀 그만 보시라.”라며 울먹일 정도입니다. 

 

대통령실의 반응은 또 어불성설입니다. 입법부 수장의 진언을 왜곡이라 폄훼하더니 이태원 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며 왜곡을 시전 중입니다. 특별법이 참사 후 1년 반이 넘도록 헤맨 게 대통령의 과감한 거부 때문인 건 다 잊은 겁니까? 

 

다른 정황도 봇물 터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연구원의 보고서가 이태원 참사 사후 책임으로 이상민 장관의 경질을 언급하자 또 격노했다는 겁니다. 

 

159명의 인명 피해를 낳은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할 대통령이 음모론에 경도되어 자기 식구 안위에만 집중했습니다. 위로해야 할 유가족은 멀리하고 국감장에서도 ‘웃기고 있네’라며 조소하더니 그 몰인정의 근간이 고작 음모론이었던 겁니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정운영에 극우 유튜버의 주장과 음모론이 스며들어 있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한 분 한 분 만나 사과하십시오. 또한 대통령 당신의 상식을 국민에게 입증하십시오. 그 첫 번째는 바로 특별법을 위한 특조위 구성입니다.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특조위를 구성하고 운영하십시오. 그것만이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통령 의사 결정 구조의 건전성을 입증하는 길입니다. 

 

2024년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