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군은 재판 회피하고 깡통폰 제출하면 수사외압을 진실을 가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6월 12일(수)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군은 재판 회피하고 깡통폰 제출하면 수사외압을 진실을 가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이 재판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수사외압의 진실을 가려줄 핵심관계자가 5월에 이어 어제 또다시 재판 출석에 불응한 것입니다.
정종범 2사단장은 지난해 7월 31일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이첩 보류 지시를 메모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달했던 당사자입니다.
그런데도 정 사단장이 출석에 불응한 것은, 진실을 규명해야 할 재판을 반쪽 짜리로 만들려는 재판 방해 행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박진희 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김동혁 군 검찰단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줄줄이 사건 관련 통화 기록을 지운 깡통폰을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기록 지우기와 진술 번복, 이제는 재판 불응까지 해병대원 순직사건 핵심관계자들의 행태가 정말 목불인견입니다.
군은 재판 회피하고 깡통폰 제출하면 수사외압의 진실을 가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한 병사를 죽게 만들고 마땅히 져야할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모자라 수사 외압 범죄 은폐를 도모하는 우리 군의 모습에 실망을 넘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우리 군이 이렇게 망가졌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로 인한 도미노가 대한민국 군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젊은 해병대원의 죽음과 유가족의 억울함을 풀고, 무너진 군을 바로 세우기 위해 22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해병대원 특검을 추진할 것입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겠습니다.
2024년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