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산자부가 지켜야 할 건 액트지오가 아니라 국익과 공직자 윤리, 그리고 자긍심입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6월 12일(수) 오전 10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산자부가 지켜야 할 건 액트지오가 아니라 국익과 공직자 윤리, 그리고 자긍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액트지오를 지키려는 산자부의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쏟아지는 의혹을 해명하지 못해 말을 바꾸는가 하면 거짓 해명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4개였던 자문 입찰 참여 업체가 착오였다며 3개로 정정되었습니다. 액트지오의 세금 체납은 미국 회계사의 실수랍니다. “탄화수소를 발견하지 못해 리스크가 크다”라는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의 문제적 발언은 번역상의 오류로 둘러댔습니다.
국민 혈세가 수천억 들어갈 사업에 착오와 실수와 오류가 끊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렇게 무능하고 엉성한 조직이었습니까?
애당초 정부는 "장래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회사 합병 때문”에 호주 업체 우드사이드가 50% 조광권을 포기하고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입수한 보고서에는 'high risk (하이 리스크)', 즉 사업성 부족한 위험부담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맞는 해명이 하나도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정부의 오류를 감싸느라 전전긍긍하는 건 비단 산자부뿐만이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제기된 각종 의혹에 공직자들이 앞장서 거짓말을 하고 억지 주장을 내세워 국민 불신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만약 공무원들의 위증이 확인된다면 고발을 통해 엄정 조치할 것입니다. 거짓 해명의 과오는 고스란히 공직자의 몫입니다. 산자부가 지켜야 할 건 액트지오가 아니라 국익과 공직자 윤리, 그리고 자긍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원구성을 국회법에 따라 마무리하고 석유 시추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따지겠습니다. 국민 혈세 수천억 원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의심스러운 부분을 낱낱이 검증하겠습니다.
2024년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