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 자격 박탈’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과정을 공개하십시오
황정아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 자격 박탈’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과정을 공개하십시오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량을 분석한 액트지오가 2019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음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에 2023년 2월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법인 자격이 박탈된 기업에게 국책사업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는 뜻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공사의 입장은 액트지오가 법인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은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석유공사가 법인 자격을 주는 곳입니까?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얼버무릴 생각 마십시오. 혀를 차기도 어려울만큼 기가 차는 뻔뻔함입니다.
최대 140억 배럴 등 과장에 과장을 더한 수치를 대며 삼성전자 시총 5배에 달한다면서 법인 자격도 없는, 개인 주택에 본사를 둔 기업에 맡기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국정운영입니까?
게다가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최대 140억 배럴이나 된다는 매장량을 산출해 낸 근거 데이터, 분석 방식 그 무엇 하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가짜약을 파는 약장수 같다는 의구심만 더 강해졌습니다.
이제 국민의 의혹은 어떻게 자격 미달의 액트지오가 국책사업을 맡게 됐는지, 어떤 경로로 이 사업이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결정되었으며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게 됐는지까지 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속속들이 규명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표한 연유가 무엇인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근거가 산출되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살피겠습니다.
2024년 6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