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민석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전 장관과 개인 전화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12
  • 게시일 : 2024-05-30 11:50:34

최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5월 30일(목) 오전 11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전 장관과 개인 전화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하십시오

 

경찰로 이첩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자료가 회수된 날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세 차례 통화했음이 밝혀지며 사건의 ‘몸통’이 명확해졌습니다.

 

심지어 보도에 따르면 임성근 전 사단장이 순직 사건으로 사퇴를 준비하던 중 대통령실과 이종섭 전 장관의 통화 직후 복귀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은 ‘대통령실 개입’을 넘어 ‘대통령 직접 개입’ 의혹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와 관련이 없는 통화였다며 ‘대통령과 국무위원의 소통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둘러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장관의 통화 이후 박정훈 대령이 보직 해임되고, 이종섭 장관은 사건 재검토를 지시한 것이 모두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는 말입니까?

 

대통령실의 변명대로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개인 번호로 국가 안보를 협의했다면 이 역시 중대 사안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도·감청 사건을 벌써 까맣게 잊었습니까?

 

대통령이 국가 기밀이 오고갈 수도 있는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를 검사 시절부터 사용해 일반에까지 노출된 일반 전화로 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수사 외압에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든, 국가 안보를 도·감청 위험이 큰 일반 전화로 논의했든 둘 다 대통령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전 장관과 개인 전화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통화내역을 공개해보십시오. 억지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의혹에서 도망칠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4년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