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2세션 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53
  • 게시일 : 2024-05-22 17:34:28

윤종군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2세션 관련 브리핑

 

□ 일시 : 2024년 5월 22일(수) 오후 4시 55분
□ 장소 : 스플라스 리솜

첫 번째 특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 그리고 민주당이라는 주제로 전우용 역사학자께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민(民)이라고 하는 한 글자를 가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대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설명하셨고, 팬덤 정치·당원 주권 정치에 대한 고민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명강의였습니다.

고대의 정치는 하늘의 정기를 이어받은 천자가 백성들을 다스리는 시대였지만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태동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890년대 이후에 만민공동회가 진행되면서 당시 첫 번째 발언자로 가장 천대받고 어렵게 산 백정을 내세웠다고 합니다. 백성에 대한 개념의 전환 시도였다는 평가였습니다.

7~80년대 세상과 사회를 변혁하고자 했던 이들은 민중운동을 했고, 그 이후에는 시민운동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당원에 한 번이라도 가입해 본 사람이 800만인 시대가 되었는데, 민중운동이 시민운동으로, 시민운동이 정당정치에 참여하는 당원 가입 운동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는 진단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의 현상은 세상을 바꾸는 유력한 수단으로써의 운동으로 당원에 가입해 주도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과거 민중운동과 시민운동으로 본인의 욕구를 실천해 왔다면 이제는 정당으로 모이고 있다는 진단이 있었습니다.

과거의 당원들이 지도부의 방침이 내려오면 전파, 실천하는 수준에 만족했다면, 지금의 당원들은 대정부투쟁은 물론 시민운동, 대안 마련 운동, 토론까지 정당에서 하기를 바라며, 이는 이미 문화로 형성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성 지지자라는 프레임으로 진단하면 답을 찾을 수 없고, 민주당의 현재 어려움 역시 대중의 변화를 어떤 수위, 어떤 속도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정돈이 부족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진단했습니다. 그 해답을 찾을 책임이 여기 모인 당선자들에게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현재 시민의 정치 참여는 억누르고 회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흐름입니다. 다만 정치 역시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하며 사회 발전에 긍정적 요인이 되도록 정당과 정치인이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4년 5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