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18
  • 게시일 : 2024-05-12 13:34:07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5월 12일(일) 오후 1시 2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어제 빗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등 6개 야당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였습니다. 지난 5월 2일 국회를 통과한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해병대 예비역과 시민들의 700km 연대 행군도 이어졌습니다.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최고 책임자까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행군에 참여한 국민의 외침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 해병대원 순직사건 이후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됐습니까? 한 달도 두 달도 아니고 자그마치 10개월입니다. 그 사이 수사 외압과 은폐, 축소 의혹은 더욱 분명해졌지만 수사는 거북이걸음처럼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진행 중인 수사를 일단 지켜보고 필요하면 특검을 하자는 대통령의 말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심으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습니다.

 

이제 국민도, 야당도 더 이상 대통령의 민심과 괴리된 판단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음을 명심하십시오.

 

14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측 보도가 오늘 아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것은 대통령 본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민의를 받들겠다는 말씀이 진심이라면 국민의 명령인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십시오.

 

2024년 5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