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민석 대변인] 김건희 여사님, 용산 한남동 관저가 ‘하꼬방'이라니요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42
  • 게시일 : 2024-03-30 13:54:47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3월 30일(토) 오후 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건희 여사님, 용산 한남동 관저가 ‘하꼬방'이라니요

 

인요한 위원장이 아무리 ‘마피아의 의리’를 강조한다 해도,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영부인이 영부인 다운지 검증하는 것은 공당의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아우 근데 제가 여기 한남동 관저,(청와대와는) 비교도 안 돼요. 그냥 '하꼬방'이에요."

 

2022년 9월 13일 촬영된 '서울의 소리' 영상 속 김건희 여사 육성멘트였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사는 용산 한남동 관저가 '하꼬방'이랍니다.

 

하꼬방은 판잣집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일본어 '箱はこ(하꼬)+방'의 조어로, 6.25 전쟁 직후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지은 매우 작은 칸막이 판잣집을 말합니다. 여기서 파생된 말이 《꼬방동네 사람들》(이철용 소설)에서의 그 '꼬방동네'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어제(3월29일) “청와대가 어쩌다” 참담…중국인 싸구려 패키지 관광객만 드나들다니“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청와대 관람객은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인근 상인들은 용산 이전 이후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싸구려 한국 패키지 여행에만 청와대가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 청와대를 저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한남동 관저가 하꼬방이라 투정하다니요.

 

영상 속 발언은 명품백(디올백) 파동 당시 언론이 주목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아마도 500만원짜리 디올백을 주고받는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가리워졌을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한단 875원이면 합리적이라 운운하고, 한동훈 위원장은 스타벅스는 서민이 가지 못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김건희 여사는 한남동 관저가 하꼬방이라 투정입니다.

 

이분들은 도대체 어느 동떨어진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대한민국 국민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김 여사님, 평소 한번이라도 서민, 빈민의 마음을 헤아려보셨습니까? 그랬다면, 한남동 저택이 하꼬방이라는 말은, 농담으로라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2024년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