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민석 대변인] 박민식 후보, ‘도주대사’ 이종섭은 지금이라도 홍범도 장군에게 사죄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91
  • 게시일 : 2024-03-27 15:57:50

강민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박민식 후보, ‘도주대사’ 이종섭은 지금이라도 홍범도 장군에게 사죄하십시오

 

뒤늦게 홍범도 장군님 뵙기 미안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지역 민심에 놀라서일까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서울 강서구을)가 뒤늦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보훈부 장관 시절이던 자신은 반대했다면서입니다. 

 

그런 뒤 국방장관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당시 국방장관이 바로 ‘도주대사’로 지탄을 받았던 이종섭 주호주대사입니다.

 

박 후보자는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나와 국방장관이 의견이 안 맞아서 티격태격했는데, (이종섭 장관의)정무적 판단이 약하더라”며 “마치 고지 점령하듯이 답을 정해놓고 일을 추진했다”고 했습니다. 

 

궁금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응 매뉴얼 1장에는 ‘무조건 남 탓하라’고 쓰여 있습니까?

 

작년 국정감사에서 ‘육사 홍범도 흉상 이전이 맞느냐’는 야당의 지적에 박 후보자는 “안중근 의사 동상을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하면 맞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동상이전의 정당성을 강변하기 위해 안중근 의사까지 끌어댄 박 후보자 아닙니까. 육군사관학교와 일본 대사관을 비교한 건 적절했다고 생각합니까?

 

이런 기막힌 답변을 해놓고 이제와서 흉상철거에 반대했다고 하니, 이해가 가진 않으나, 홍범도 장군에게는 진정어린 사죄의 뜻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박 후보자는 당시 “흉상 이전에 동의해주지 않았으면 한다”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는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아니면 인터뷰 내용은 그저 윤석열 정권의 습관적 ‘남탓’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종섭 대사는 해임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독립운동가의 흉상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정무적인 판단’은 없이 그저 ‘고지 점령하듯이’ 일을 했다는 당시 보훈부장관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무능하면서, 권력자 앞에선 딸랑거리고, 역사에는 무례했습니다. 이런 군인들을 우리는...‘똥별’이라 부릅니다.

 

2024년 3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