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성회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님, 한 사람의 목숨이 작은 일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59
  • 게시일 : 2024-03-26 11:22:20

김성회 대변인 서면브리핑

 

윤석열 대통령님, 한 사람의 목숨이 작은 일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가 채 상병 사망사건을 ‘조그마한’ 사고라고 칭한 사실이 어제 보도되었습니다.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이 ‘조그마한 사고’라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을 보니, 이제야 대통령의 ‘격노 발언’이 이해가 됩니다. 장병 한 명 사망한 일로 본인이 아끼는 장군의 옷을 벗길 수는 없다는 인식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님,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한 표가 그렇게 소중한 것처럼 굴더니, 한 사람의 목숨은 ‘조그마한’ 일입니까?

 

채 상병 사망사건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이자 군인이, 한 부모님의 소중한 아들이, 구명조끼 하나 없이 수색에 동원되었다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비극입니다. 

 

이 비통한 죽음에 대해서 반성하기는커녕 대통령실이 작은 일로 치부하고 있으니, 사건의 진상 규명에 관심이 없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 14일 보도된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대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합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조그만 일에 장관직을 내놓은 것이 미안해서 출국금지까지 풀어주며 수사외압 사건 피의자에게 호주대사 자리를 준 것입니까? 

 

대통령이 미안해야 할 대상은 유족과 국민이지, 수사외압 사건의 피의자가 아닙니다. 

 

국민 목숨은 이렇게까지 경시하면서 자기 사람만 챙기는 대통령은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의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인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케 합니다. 

 

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을 덮고 넘어가려는 윤석열 정권, 국민의 한 표가 심판할 것입니다.

 

2024년 3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