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언주 대변인] 당정갈등 2라운드? 한동훈 위원장과 국힘 후보들, 이종섭의 대사 임명 철회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채상병특검 처리에 협조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58
  • 게시일 : 2024-03-20 13:42:08

                                                 이언주 대변인 서면브리핑

 

■ 당정갈등 2라운드? 한동훈 위원장과 국힘 후보들, 이종섭의 대사 임명 철회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채상병특검 처리에 협조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일부 후보들과 이종섭 장관 귀국을 주장하는 등 김건희 명품백 건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2차 약속대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때도 누차 지적했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김건희 명품백 사건에 대한 진정성은 명품백 특검을 동의하느냐에 달려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위원장은 결국 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 사태로 윤 대통령과 약속 대련만 한 채 특검은 반대함으로써 사건의 실체를 밝힐 의지는 전혀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 올리기 쇼였던 것입니다. 

 

국민들은 이제 속지 않습니다. 대선 때 외쳤던 "공정과 상식"이 이젠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말이 되었듯, 윤석열-한동훈의 약속대련도 이젠 갈등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짜고치는 고스톱이 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이종섭 장관 호주런 사태의 심각성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귀국 요구에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다면 곧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의 합의 처리에 적극 협조하여야 합니다.

 

채 상병의 죽음부터 수사 외압, 박정훈 대령 항명죄 누명 씌우기, 그리고 임종득, 신범철 보은 공천, 이종섭 호주런까지...일련의 사안은 국가 기강을 근본부터 무너뜨리는 "국기문란 게이트"로서 진영과 이념을 넘어 대한민국 헌법정신 위반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들들과 그 부모 가족들 모두를 철저히 깔아뭉갠 사안입니다.

 

이런 천인공노할 사안을 두고 수사협조니 귀국이니 말장난할 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이런 국기문란사건에 연루된 피의자인 이종섭장관을 멋대로 호주대사에 임명하고 출금을 해제한 행위 자체가 문제지, 그가 귀국해서 수사협조하는지는 본질이 아닙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또 다시 본질이 아닌 귀국 여부를 두고 논란을 만들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마치 그가 귀국해 조사를 받는 등 의례적 절차를 거치면 괜찮은 듯 사태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약속대련을 벌이며 또다시 지지율 올리기 위한 쇼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종섭 전 장관이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은 대사 임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내에 머물며 계속 수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종섭의 대사 임명 철회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채상병특검 처리에 협조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것도 못한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자격이 없습니다.

 

2024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