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성준 대변인] 귀 막고 눈 감은 윤석열 대통령, 또다시 국민과 싸우려고 합니까?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귀 막고 눈 감은 윤석열 대통령, 또다시 국민과 싸우려고 합니까?
대통령실이 국민의 이종섭 임명 철회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황상무 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도 지난 6일 동안 버티다 오늘 아침에야 사의 수용의 형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폭발 직전의 국민 분노가 보이지 않습니까? 피의자를 소환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대통령에 대한 도전으로 여깁니까?
대통령실이 ‘공수처가 출국을 허락했다’는 뻔뻔한 거짓말까지 하며 피의자 이종섭을 지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방부가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고 했다”는 군 수사관의 증언이 나왔고, 해병대 부사령관의 업무수첩에는 수사 대상을 특정하지 말라는 깨알 같은 장관의 지시가 적혀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명료한 수사외압의 증거가 필요합니까?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수사외압과 관련해 절대 밝혀져서는 안 될 내막이 있습니까?
피의자 이종섭을 지키려고 국민과 싸움도 불사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의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는 국민의 의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섭이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자진 귀국으로 포장하려는 모양인데, 어불성설입니다. 대사직을 유지한 채 귀국해서 공수처 수사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는 대통령의 오기와 독선으로 읽힐 뿐입니다.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이 관련된 사건입니다. 임명철회와 특검 없이는 진상 규명이 불가능합니다.
언제까지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눈 감은 대통령이 되어 민의를 거부할 셈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이종섭을 해임하고 이종섭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히십시오.
2024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