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해외로 도피한 전 국방부 장관, 피의자를 빼돌린 대통령, 마치 범죄집단을 보는 듯합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3월 11일(월) 오후 2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해외로 도피한 전 국방부 장관, 피의자를 빼돌린 대통령, 마치 범죄집단을 보는 듯합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어제 호주로 야반도주하듯 출국했습니다. 공수처 조사를 받은 지 사흘만이고 출국금지가 해제된 지 이틀 만입니다.
이종섭 전 장관은 대통령 신임장 수여 등 공식 절차도 생략한 채 급히 출국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호주대사가 아니라 도주대사입니다.
그런데도 이종섭 전 장관은 탑승구에서 기다리던 언론을 향해 “왜 이렇게까지 해야 돼”라는 황당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적반하장입니다.
이종섭 전 장관에게 왜 이렇게 야반도주하는지 되묻고 싶은 것은 국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왜 이렇게까지 해서 수사 외압의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려는지 되묻고 싶은 것도 국민입니다.
국민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범죄 혐의로 수사받는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역대 대통령이 있는지 묻고 계십니다.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린 윤 대통령의 작태는 마치 조직 보스가 부하를 해외로 밀항시키는 조폭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그간 떠들어 온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은 어디 갔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독재 시대로 후퇴시키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며 이종섭 전 장관을 도피시켰는지 묻는 국민의 질문에 답하십시오.
2024년 3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