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선우 대변인] ‘하얼빈의 임시정부가 3·1 독립선언을 시작했다’니, 행정안전부는 헌법 전문부터 다시 읽어보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96
  • 게시일 : 2024-03-02 11:52:19

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하얼빈의 임시정부가 3·1 독립선언을 시작했다’니, 행정안전부는 헌법 전문부터 다시 읽어보십시오

 

‘3·1운동. 1919년 3월 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과 동시에 만주, 한국, 일본 등에서 일어난 대규모 항일 독립운동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버젓이 이런 내용이 적시된 홍보물을 3·1절을 기념한다며 게시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행안부는 올해 처음 3·1절을 맞이합니까? 

 

문제가 되자 뒤늦게 행안부는 ‘역사적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삭제했다’며 슬그머니 해당 게시물을 내렸습니다. 

 

주요 국가 행사와 의전을 주관하는 행안부가 최소한의 역사적 사실조차 몰랐다는 게 말이 됩니까?

 

심지어 헌법 전문 첫 줄에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를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문제의 게시물에 적시된 ‘만주 하얼빈’,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선언’은 도대체 무엇을 가리키는 겁니까?

 

결국 광복 이전의 독립운동사를 폄훼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의도적인 실수’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에게 3·1운동은 무슨 의미입니까? 우리 민족이 일제 폭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항거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렇게 무시해도 됩니까?

 

이번 해프닝은 결코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에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합니다. 입맛대로 역사를 재단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는 꿈도 꾸지 마십시오.

 

2024년 3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