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건국전쟁은 되고, 세월호 다큐는 안된다는 KBS,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51
  • 게시일 : 2024-02-22 16:13:31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22일(목) 오후 4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건국전쟁은 되고, 세월호 다큐는 안된다는 KBS,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습니까?

 

KBS의 세월호 10주기 추모 다큐 제작이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참 황당한 궤변입니다. 다큐는 선거가 끝나고 8일 뒤인 4월 18일에 상영될 계획이었습니다. 선거 이후 방영되는 다큐가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까? 

 

KBS는 우리 국민이 시간여행자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뒤집힌 결정에 이미 40% 가량 제작이 완료됐던 추모 다큐는 갑작스레 제작이 중단되었습니다. 

 

참사를 겪은 평범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다큐를 불방시키는 KBS야말로 세월호를 정쟁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참사를 돌아보며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할 KBS가 도리어 세월호 지우기에 나서고 있으니 한심합니다.  

 

더욱이 KBS는 지난 17일, <영화가 좋다>는 프로그램에서 독재자 이승만 미화 영화인 건국전쟁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독재자 미화 영화인 건국전쟁 홍보는 되고,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참사에 대한 추모 다큐는 안되는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정권의 유불리에 따라 상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KBS가 내세우는 공영방송의 가치입니까?  

 

KBS는 국민의방송이 맞습니까? 어쩌다 KBS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참담한 심정입니다.

 

KBS는 되도 않는 소리로 국민을 미혹하려 들지 말고, 세월호 추모 다큐 상영 중단 결정을 철회하십시오. 

 

그것이 KBS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첫 걸음입니다.

 

2024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