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치킨게임’을 벌일 작정입니까?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21일(수)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치킨게임’을 벌일 작정입니까?
오늘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소속 전공의의 71%인 8천 8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공의 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면서 한시가 급한 난치병 환자와 응급환자 등에 대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며 환자와 가족들만 애태우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와 ‘치킨게임’을 벌일 작정입니까?
일방적인 진료 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 생명을 담보로 벌이는 협상 방식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인질 삼아 의료계가 벌이는 집단행동은 어떤 국민도 납득시킬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도 의사 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을 예상했다면 적절한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의사 정원 확대 시행을 언급하면서부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충분히 예견된 것 아닙니까?
그 피해가 국민에게 고스란히 되돌아가며 환자들이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윤 대통령이 ‘음모론’과 같은 정치적 발언을 해서는 안 됩니다. 특단의 조치를 세워 주기 바랍니다.
현장을 이탈하고 있는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간곡히 요청합니다. 생명을 담보로 한 협상으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습니다.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지켜주시고,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들도 집단행동을 멈춰주십시오.
2024년 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