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대통령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합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사건 초기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영결식 날 유가족의 동향과 의견 등을 보고받은 정황이 나왔습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문자메시지 수발신 내역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국가안보실에 메세지를 보냈고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보고 드렸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격노하거나 수사결과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 해명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유가족의 심경까지 보고 받은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대통령이 수사 결과와 같은 중요사항을 보고받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말을 믿어야 합니까? 

이번에 확인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문제 메시지 내역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외압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상식적인 의문에 불을 지핍니다.

계속해서 대통령실의 수사외압을 입증하는 관련 진술과 정황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처럼 수사를 좌우지하려고 했는지 이제 밝혀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버티지 말고 국정조사 개시에 동의하십시오. 대통령실도 국정조사에 응하십시오. 

떳떳하다면 국정조사를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국정조사를 거부할수록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에 대한 국민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뀐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2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