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민석 대변인] 한동훈 위원장은 5.18 광주를 존경한다면서 어떻게 박은식 위원을 광주에 공천할 수 있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24
  • 게시일 : 2024-02-16 14:48:44

최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16일(금) 오후 2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한동훈 위원장은 5.18 광주를 존경한다면서 어떻게 박은식 위원을 광주에 공천할 수 있습니까?

 

국민의힘 박은식 비대위원이 어제 라디오에 출연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 그 단어는 굉장히 조심히 써야 된다.”는 궤변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박 위원은 “당시 대한민국 전복세력이 곳곳에 침투해있는 상황에서 핀셋으로 타격하기가 힘들었다.”라고 강변했습니다.

 

박은식 위원은 왜 민간인 학살을 민간인 학살이라 부르지 못합니까? 

 

당시 희생된 민간인들이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간첩을 잡기 위해 필요하다면 민간인을 학살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이승만 전 대통령의 민간인 학살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박은식 비대위원은 억지 주장하지 말고 전쟁기간 얼마나 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되었는지 제대로 공부하십시오.

 

심지어 박은식 위원은 ‘대구 10월 사건’을 ‘대구 폭동’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대구 10월 사건은 진실화해위에서 이미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미군정의 친일관리 고용과 토지개혁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사건입니다.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을 폭도로 규정하는 사람이 집권 여당의 지도부라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5.18 광주를 존경한다면서 어떻게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고 국가폭력을 폭동으로 매도하는 박은식 위원을 광주에 공천할 수 있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박은식 위원의 공천을 당장 철회하십시오. 박은식 비대위원은 반복되는 망언에 대해 통렬히 사죄하고, 비대위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랍니다.

 

2024년 2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