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

■ 박민 사장은 KBS를 어디까지 추락시킬 심산입니까?

KBS가 4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던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사실상 불방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사회적 참사를 다루는 것이 총선과 무슨 상관입니까? 더욱이 총선 8일 뒤에 방영되는 다큐멘터리가 선거에 무슨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까? 

결국 정부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침묵하라는 것 아닙니까? 박민 사장에게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본분이나 공정성은 하등 중요한 것이 아닙니까? 

더욱이 박민 사장은 전 정부 시기 KBS가 보도한 현 여권 인사 의혹 보도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대변하는 정권 홍보방송이 된 것도 모자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해 내부 검열마저 서슴지 않는 KBS의 모습에 절망을 느낍니다.

박민 사장은 KBS를 어디까지 추락시킬 심산입니까? 박민 사장은 KBS를 나락으로 밀어 넣으려는 위험천만한 폭주를 멈추고 사퇴하십시오.

2024년 2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