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선거방송심의위가 정부 국정홍보기관, 여당 선거운동지원 기관입니까?

MBC가 ‘김건희 특검’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심의과정에서 국민의힘 추천 심의위원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설문이 더 많다고 “민주당 하청방송”이라 비난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스승답게 백선기 위원장의 선거방심위는 노골적으로 방송을 검열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것이 선거선방위의 본분입니까? 

선거 시기에 선거보도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지켜주어야 할 선방위가 노골적으로 방송을 검열하고 편파적으로 제재하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선거방심위의 MBC 중징계는 총선 기간 내내 정부여당에 불리한 보도는 모두 중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엄포와 다름없습니다. 

선거방송심의가 오히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언론의 건강한 역할을 가로막고 나서다니 기가 막힙니다. 

선거방심위는 정부의 국정홍보기관이나 여당의 선거운동지원 기관이 아닙니다.

선거방심위는 본분을 저버리고 정파적 심의로 언론 자유를 짓밟아 여당 총선 승리에 기여하려는 무도한 행각을 멈추기 바랍니다.

2024년 2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