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선거를 돕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입니까?

일본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후지TV의 보도는 기가 막힙니다.

특히 그 이유가 황당합니다. 한일 협력에 긍정적인 윤석열 대통령을 총선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 총선에 정부여당을 응원하기 위해 오겠다는 것을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 여당의 선거를 돕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던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인지 묻습니다.

일본에 굴욕 외교로 일관한 윤석열 정부의 대가로 선거지원용 정상회담이 거론되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양 정부가 부인했지만 이런 보도 자체가 일본의 내정간섭입니다. 이런 보도만으로도 우리 국민은 자존심에 지우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총리의 선거 개입 의도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즉각 일본 대사를 불러 경위를 묻고 엄중 항의하십시오. 그리고 보도 경위를 낱낱이 공개해야 합니다.

2024년 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