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성준 대변인] 대통령실은 사전 협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순방을 연기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합니다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통령실은 사전 협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순방을 연기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덴마크 순방을 이례적으로 순방 4일 전에 취소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입니다.
또한 북한 도발이 의심된다는 순방 연기 사유도 국가 불안을 극대화하고 국제사회에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위험이 있습니다.
상대 국가에서 우리 측의 연기 사유에 대해 미심쩍어하는 반응을 보인다는 말도 들려옵니다.
순방 준비팀도 “정말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중동, 북한이 하는 식의 외교 방식”이라고 탄식했습니다. 기가 막힌 일입니다.
경제 사절단을 꾸린 재계에도 혼선이 빚어졌고, 순방 연기로 인해 선정된 기업들이 되레 항공료와 숙박비 등 각종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은 외교나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지도 않고, 순방국이나 재계와 충분한 상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한 것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동행 문제 등을 떠나 순방 전격 연기가 미칠 외교·경제적 파장을 고려하면 외교 참사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익보다 무엇을 더 우선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외교와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까?
나라 망신을 주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윤석열식 외교가 아니라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똑바로 해명해야 합니다.
외교가 경제라고 이야기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은 그저 레토릭이었습니까? 국내 정치 상황을 이유로 순방을 취소한 것은 어려운 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제발 국익부터 생각하십시오.
2024년 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