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의 ‘이승만 복권 운동’은 ‘제2의 4.19혁명’을 맞게 될 것입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14일(수)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의 ‘이승만 복권 운동’은 ‘제2의 4.19혁명’을 맞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인사들이 앞 다퉈 ‘건국전쟁’ 관람을 인증하며, 이번 총선을 ‘제2의 건국전쟁’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싸늘한 설 민심에 국정 운영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는 못할망정, 난데없는 ‘이승만 복권 운동’으로 또다시 대한민국을 이념전쟁에 밀어 넣고 있으니 한심함을 넘어 절망감을 느낍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4.19혁명의 배경이 된 불의가 바로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 부정부패입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임시정부 탄핵1호, 부정선거 1호, 4.19로 인한 국민탄핵 1호의 독재자임을 애써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정부여당이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제2의 건국전쟁’은 헌법 정신에 맞서 전쟁을 벌이겠다는 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홍범도 장군 지우기,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등 불필요한 이념전쟁으로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은 것으로도 모자랐습니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고 ‘이념 보다 민생’이라고 외치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 뒤집기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강제 해산시켜 친일파 청산을 가로막았고, 6.25 전쟁 당시 국민을 버리고 서울을 탈출했습니다.
심지어 녹음 방송과 한강 인도교 폭파로 시민들의 피란을 막았고, 서울을 탈환하자 자신이 버리고 간 국민들에 대한 부역자 색출을 지시하는 등 전쟁 기간 민간인 학살의 배후입니다.
아무리 총선 승리가 급하다고 해도 국민을 버리고 도망친 대통령, 국민의 손에 쫓겨난 대통령을 내세워 국민을 편 가르고 총선을 치르겠다니, 국민의힘이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위해 국민에게 쫓겨난 독재자의 망령을 불러내 ‘이념전쟁 시즌2’를 벌인다면, ‘제2의 4.19혁명’을 각오해야 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2024년 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