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국민 심판 피하려고 야당을 청산 대상으로 호도하는 적반하장, 부끄러운 줄도 모릅니까?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14일(수)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 심판 피하려고 야당을 청산 대상으로 호도하는 적반하장, 부끄러운 줄도 모릅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원색적으로 야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국정과 민생을 살펴야 할 여당이 야당을 악마화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합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운동권 출신 야당 의원들을 매도하고 폄훼한다고 해서 윤 대통령의 실정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감춰지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파탄과 난맥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서, 앵무새처럼 ‘운동권 청산’만 읊어대는 모습이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렇게 운동권 출신을 비난하는 한동훈 위원장은 청년 시절 국가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공동체와 대의를 위해 한번이라도 뜨거워 본 적이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검사가 되어서도 인권과 정의 대신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던 선배 정치검찰들 밑에서 권력의 시녀 노릇을 자처했던 것은 아닙니까?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하며 친일 청산을 막은 독재자를 찬양하는 한동훈 위원장이 젊음을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바쳤던 사람들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한동훈 위원장은 누구를 평가할 자리가 아니라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자리에 있습니다. 남을 비난하는 말 말고 본인이 만들려는 미래를 말해보십시오.
또한 ‘내로남불’의 억지주장과 허세는 당장 그만두고 늦었지만 휴대전화 비밀번호라도 밝히기 바랍니다.
국민의 심판을 비틀려는 정치공학적 궤변은 통하지 않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그 어떤 허세와 억지 주장을 펼치더라도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은 정부여당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