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공영방송 KBS 박민 사장의 감사실 독립성 침해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합니다

KBS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민 사장이 오늘자로 감사실장과 감사부장 등 감사실 주요보직에 대한 인사 발령을 공고했습니다.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감사실에 대한 부당한 인사 발령은 명백히 감사 방해입니다.

이번 인사는 감사의 동의도, 감사와 직원 인사에 관한 정상적 협의도, 신임 부서장에 관한 근무평정 등 인사검증 자료도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기본적인 법 절차마저 무시한 것입니다.

현재 KBS 감사실은 일반감사를 비롯해 민감하고 중요도 높은 특별감사를 다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박민 사장이 무리한 인사 발령을 밀어붙인 것은 감사 활동을 방해하려는 의도 말고는 찾을 수 없습니다. 

KBS의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을 덮기 위해 감사실의 독립성을 침해하며 감사를 방해하는 박민 사장의 행태가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합니다. 

윤석열 정부 인사들은 ‘독립’이라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집니까? 정권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훼손하고, 정권의 아바타들은 독립기관의 독립성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박민 사장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공영방송 KBS를 대통령 홍보방송으로 전락시키는 파렴치한 행태를 당장 멈추기 바랍니다.

2024년 2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