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

■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박절하게 대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면서 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박절하게 대합니까? 명품백을 주지 않아서 그렇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수차례 면담 요청에도 이태원 참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유가족들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가족들에게 돌아온 것은 차가운 냉대였고,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법 거부권 행사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겨울 오체투지와 삭발로 진상 규명을 호소하는 유가족들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가족과 측근은 끔찍하게 챙기는 대통령이 왜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는 말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159명의 국민들이 대통령실 인근에서 목숨을 잃은 참사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겠다니 이렇게 박절한 대통령, 매정한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바람인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하십시오.

2024년 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