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한동훈 위원장은 “잘 모른다”고 잡아떼지 말고 언중위 제소를 취하하십시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
■ 한동훈 위원장은 “잘 모른다”고 잡아떼지 말고 언중위 제소를 취하하십시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직에서 야구를 봤다”는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그 사안은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미지를 깎으려는 의도적인 보도들에 대해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하라는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고 해놓고 “그 사안은 잘 모른다”고 잡아떼다니 정말 편리한 기억력입니다.
국민의힘은 당대표 모르게 “심각하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합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들을 기만해놓고 그 책임을 언론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서초동’ 근무 경력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검찰에는 20여 년 있었고 서초동에 얼마 있었는지는 계산을 안 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는 ‘서초동’이라고 했지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라고 하지 않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서초동’을 ‘대검과 중앙지검’으로 해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직에서 야구를 봤다”는 말을 ‘사직구장이 아닌 사직동에 위치한 다른 곳에서 야구를 봤다’는 말로 해석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동훈 위원장님, 잘 모른다며 잡아뗄 문제가 아닙니다. 집권여당 대표라면 자신이 초래한 논란에 대해 깨끗하게 인정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언중위 제소를 취하하고 마치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 데 대해 사과하십시오.
2024년 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