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성준 대변인]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내용도 형식도 진정성도 모두 낙제입니다
박성준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8일(목)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내용도 형식도 진정성도 모두 낙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과연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를 통솔하는 대통령이 맞는지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일선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아도 민원인을 박절하게 대할 수 없어서입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법 정치자금을 지방 의원에게 받아도 매정하지 못해서입니까?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대통령이 뻔뻔한 주장으로 배우자의 비위를 비호하는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100분 가까운 시간 동안 많은 말을 쏟아냈지만, 결국 하고 싶었던 단 한 마디는 “몰카 공작”이라는 억지 주장 아닙니까?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는 것이 그렇게도 두렵습니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그렇게도 싫습니까?
법의 엄정함과 죄의 무거움에서 어떻게든 벗어나 보려고 발버둥을 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암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담은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법과 도덕을 혼탁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갈등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자기 가족의 비리를 비호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국민에게 법을 준수하고 도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공적인 책임을 부정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대담을 통해 한 가지는 명확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윤 대통령은 전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사과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민이 계속 참아주리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2024년 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