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은 공천 신청자가 누구인지 밝히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단행한 특별사면은 국민 통합을 빌미로 국정농단범, 정치공작범과의 결탁을 선언한 것입니다. 

특히, 국정을 농단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만든 범죄자들이 사면 받은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대통령의 무시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심지어 이번에 특별사면을 받은 대상자 중에는 국민의힘에 공천신청을 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도 “사면 복권된 경우는 조건부로 접수했다”며 이들의 공천신청을 인정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죄인들을 뻔뻔하게 국민의 대표로 뽑겠다니 제2의 김태우를 만들어 민주주의와 국민을 조롱하려고 합니까?

여당에 공천을 신청한 자가 도대체 누구입니까?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국기문란 범죄자들의 총선 출마 길을 열어주는 특별사면을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검사 시절 본인의 손으로 잡아넣었으니 본인 손으로 풀어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할 셈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고무줄 잣대를 자랑할 셈입니까? 

범죄자들의 죄를 사해주고 공직까지 탐하는 기가 막힌 행태를 국민이 심판할 것입니다.

2024년 2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