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선우 대변인] 해병대 사령관이 인정한 ‘장관님 지시’, 국방부는 끝까지 수사외압을 부정할 셈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96
  • 게시일 : 2024-02-02 11:55:32

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해병대 사령관이 인정한 ‘장관님 지시’, 국방부는 끝까지 수사외압을 부정할 셈입니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어제 박정훈 대령 재판에서 “장관님 지시가 없었으면 정상적으로 이첩했을 것”이라 시인했습니다. 

 

'경찰로의 정상 이첩'을 막은 것이 결국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였다는 것입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한 번 통화했다’던 김계환 사령관의 국회 발언 역시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김계환 사령관이 ’순직해병 사건 이첩과 회수’, ‘박정훈 수사단장 해임’이 급박하게 진행되던 상황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과 두 차례에 걸쳐 10분 넘게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이 통화기록은 지워진 채였습니다. 수사 외압의 증거를 은폐하려 한 명백한 정황입니다. 김계환 사령관은 왜 두 차례의 통화를 한 번이라고 거짓말했고, 또 통화기록은 왜 지워졌습니까?

 

이래도 수사외압이 없었습니까? 대체 무엇을 감추려고 합니까? 대통령실의 개입을 숨기려고 합니까? 대체 누구의 지시이기에 이렇게 철저히 숨기려고 합니까? 격노했다던 VIP입니까?

 

해병대원이 무고하게 순직했는데 진상은 은폐되고 정직하게 수사를 하던 수사단장은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던 정의이고, 법치입니까?

 

그저 명령에 따랐을 뿐인 순직 해병의 억울한 죽음, 하지만 윤석열 정부 인사들은 하나같이 ‘모래 속에 머리 박은 타조’처럼 수사외압을 부정하고만 있습니다. 혹시 윤석열 대통령과 눈이라도 마주칠까봐 겁을 먹은 것입니까? 

 

박정훈 대령의 말을 빌립니다. "정의와 자유는 개인을 위한 방향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방향이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해 윤석열 정부의 ‘수사 외압’의 전모를 밝혀내겠습니다.

 

2024년 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