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임오경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삭발로 항의하는 유가족을 보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00
  • 게시일 : 2024-01-19 11:43:28

임오경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1월 19일(금)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은 삭발로 항의하는 유가족을 보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입니까?

 

어제 대통령실 앞에서 이태원 유가족 열한 분이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건의를 빌미로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후안무치함에 눈물의 삭발로 항의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유가족의 절박한 요구를 ‘총선용 악법’이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자식과 가족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을 묻고자 하는 유가족의 요구가 정쟁이라는 말입니까? 군사독재정권도 이렇게 뻔뻔한 소리를 대놓고 하지는 못했습니다.

 

참사의 아수라장 속에 갇힌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고 참사 1년이 넘도록 책임지길 거부하는 정부여당의 파렴치함에 유가족은 울부짖고 있습니다.

 

재난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총선을 책임 회피의 방패로 삼는 비열한 주장을 멈추십시오.

 

검찰이 이제야 김광호 서울청장을 기소한다지만 그것으로 정부의 모든 책임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김광호 청장의 기소는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시작일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가족의 눈물이 바로 국민의 목소리임을 명심하고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즉시 공포하십시오.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한정 없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2024년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