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민석 대변인] 전두환 씨를 전두환 씨라 부르지 말라는 KBS, 땡전뉴스까지 부활시킬 셈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48
  • 게시일 : 2024-01-05 13:41:35

최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월 5일(금) 오후 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전두환 씨를 전두환 씨라 부르지 말라는 KBS, 땡전뉴스까지 부활시킬 셈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브이로그로 전락한 박민 사장의 KBS가 ‘땡윤뉴스’로도 부족해서 5공 시절 ‘땡전뉴스’를 틀겠다고 합니다.

 

KBS 방송뉴스 책임자가 소속 기자들에게 앞으로 전두환 씨의 호칭을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변경하라고 강제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대통령’은 단순 호칭이 아닙니다. 주권자인 국민께서 민주적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정당성을 확인한, 국가 정상에 대한 호칭입니다. 

 

그러나 전 씨는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하고 국민을 학살한 독재자이며, 1997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국가내란죄로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박탈당한 자입니다. 

 

KBS는 최소한의 자격도 없는 전 씨에게 대통령 호칭을 돌려주자는 말입니까? 성공한 반역은 혁명이므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이 권력을 찬탈하고 국민을 학살한 독재자의 명예를 회복, 복권시키려고 하다니 기가 막힙니다.

 

KBS는 이런 전두환 씨를 ‘전 대통령’이라 불러야하는 합당한 근거와 정당성이 대체 무엇인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십시오.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며 치켜세우고, 전 씨의 배우자 이순자 씨를 취임식에 초대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그릇된 역사관에 공영방송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KBS가 전 씨를 미화하려고 해도, 전 씨는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찬탈한 내란 수괴이고, 국민을 학살하고 탄압한 독재자일 뿐입니다.

 

KBS 박민 사장은 전 씨 호칭 문제에 대해 국민께 공식 사과하고, 방송뉴스 책임자를 즉각 문책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해 땡윤뉴스를 넘어 땡전뉴스로 회귀하려는 KBS를 정상화하고 ‘공영방송의 봄’을 이룩해 나가겠습니다. 

 

2024년 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