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영덕 원내대변인] 새해 첫날 ‘패거리 카르텔 타파'를 외치며 '민생’을 이야기하는 윤석열 대통령,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윤영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새해 첫날 ‘패거리 카르텔 타파'를 외치며 '민생’을 이야기하는 윤석열 대통령,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 조찬모임에서 “올해는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진 신년사 연설에서 "이권과 이념에 기반한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또다시 이념 전쟁을 부추기고 국정운영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타파해야 할 대상으로 돌려 세우면서 '민생'이라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결집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이 정말 민생을 챙길 마음이 있기는 합니까?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마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민생’과 ‘현장’을 강조해왔지만, 국민은 전통시장 먹방쇼 외에 대통령이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총선 출마용으로 ‘3개월 장관’, ‘6개월 차관’ 등 공직 경험을 선거 디딤돌로 삼도록 만들어놓고 민생 운운할 자격이 있습니까?
야당을 공격하고 본인이 임명한 국무위원과 용산 참모진을 총선에 당선시키는 일을 ‘민생’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국민은 최악의 경제 한파에 정부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덜덜 떨고 있는데 정부는 ‘패거리 카르텔’이라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 민생, 경제 실패 책임을 가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뻔뻔하고 무책임한 거짓 구호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마음이 얼어붙은 경제보다 더 싸늘하게 식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기 바랍니다.
2024년 1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