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최민석 대변인] 반성과 사과 없는 대통령 신년사, 고집과 불통을 내려놓을 수는 없었습니까?
최민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반성과 사과 없는 대통령 신년사, 고집과 불통을 내려놓을 수는 없었습니까?
질의응답 없이 일방적 연설로 채워진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는 ‘고집’과 ‘불통’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와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대통령이 반성은 없이 오만과 불통의 독주를 계속하겠다니 참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패거리 카르텔”를 들먹이며 2024년 갑진년 새해도 국민 갈등과 여야 정쟁을 부추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에는 또 누구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해 괴롭히려고 합니까? 야당과 전 전 정부, 노조와 시민단체, 교육계와 과학기술계로 부족한가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에도 민생과 상생이 아닌 이념과 정쟁에만 매달릴 셈입니까? 임기 5년 내내 타파해야할 대상을 끝없이 찾는다한들 실정과 무능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지금 정말 척결해야 할 이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것은 측근 검사들을 앞세워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카르텔일 것입니다.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과 민생의 어려움에 조금의 반성도 없었으며, 여전히 근거 없는 낙관으로 잘못된 정책 방향을 고집했습니다.
지난 2년 사이 경제는 추락하고 물가는 치솟았습니다. 경제와 민생은 비명을 지르는데 대체 언제까지 귀를 막고 고집을 피울 셈입니까?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변하는 뻔뻔한 모습마저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이 본 윤석열 정부는 민생의 어려움을 나 몰라라 하며 국민께 스스로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비정한 정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넉넉한 새해가 아닌 막막한 새해를 맞은 국민에게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국민께 올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말이 진심이라면, 이제 그만 고집과 불통을 내려놓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대통령직은 고집만 피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1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