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성준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의 돌려막기 인사, 국정 쇄신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의 돌려막기 인사, 국정 쇄신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3실장을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인사 사유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어 어떤 의도의 인사인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사 내용을 보면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김대기 비서실장 후임에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임명한 것은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입니다.
관가에서 ‘왕수석’으로 불리던 이관섭 실장을 다시 비서실장에 임명해 어수선한 총선 시기 대통령실의 정부부처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입니까?
하지만 이관섭 실장이 정책실장에 임명된 것이 지난달입니다. 그런데 고작 한 달 만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영전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는 안중에 없습니까?
더욱이 이관섭 실장은 지난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문자를 받아 대통령실과 감사원이 유착관계라는 의혹을 받게 했던 장본인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정 운영의 대전환입니다. 그러나 한 달 된 정책실장을 비서실장으로 보내고 정책실장에 대학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국민의 삶이 절체절명의 위기이고, 경기 침체는 돌파구가 보이질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과 경제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다면 이런 인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몇 사람 바꾸고 그동안 해 왔던 방식으로 일해서는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천금 같은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국민의 삶이 너무나 위태롭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랍니다.
2023년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