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계속되는 전산망 먹통, 이런 노(NO)답 정부는 없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11월 24일(금) 오전 11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계속되는 전산망 먹통, 이런 노(NO)답 정부는 없었습니다
국가전산망이 계속 말썽입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조달업무를 처리하는 조달청의 나라장터 서비스가 어제 한 시간가량 멈춰섰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독일에 있는 특정 IP에서 집중적으로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했다”라며 애써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초보적인 해외 IP공격’에 불과해 충분히 예방 가능했습니다. 실제 해당 IP를 차단하자, 시스템이 정상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보적인 IP공격에도 무너진 시스템을 보면서 ‘복구 완료했다’는 정부의 말을 믿어야 합니까?
진짜 복구 완료된 것이 맞습니까? 사태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는데, 진단없는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인력 100명을 투입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복구했다니,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는지 기가 막힙니다.
졸속ㆍ부실 대처해 놓고 사태의 원인을 중소기업과 전 정부로 돌리며 면피에 급급한 정부여당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합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 질타하던 윤 대통령은 왜 사과 한마디 없습니까? 이상민 장관은 이번에도 윤 대통령 뒤에 숨어있을 참입니까?
윤석열 정부는 온라인마저 무정부로 만든 ‘디지털 재난’과 국민의 신뢰 붕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그 출발점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분명히 밝히고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2023년 11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