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민석 대변인] 여론조작세력이 고작 스포츠경기 클릭응원을 조작합니까?
최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10월 4일(수) 오후 4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여론조작세력이 고작 스포츠경기 클릭응원을 조작합니까?
포털사이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클릭 응원에서 중국팀 응원 비율이 높자 정부여당이 포털 여론조작이라며 정쟁화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클릭응원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정부는 중국 응원 ‘조작 댓글’이 생성됐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클릭응원은 댓글과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클릭응원은 로그인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고 클릭 횟수도 제한이 없습니다. 때문에 이와 비슷한 일은 종종 발생해 왔습니다.
지난달 28일 한국 대 키르기스스탄 축구 경기에서도 한때 키르기스스탄의 응원 비율이 85%였고, 지난해 9월 남자 축구 평가전에서도 카메룬 응원 비율이 83%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논리대로라면 키르기스스탄과 카메룬도 대한민국 대형 포털 속 여론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려 했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상식적으로 여론조작세력이 고작 스포츠경기 클릭응원을 조작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포털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여론조작 운운하는 것은 호들갑입니다.
더욱이 이를 빌미로 국무총리까지 나서 범정부 TF를 만들겠다니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포털을 검열하고 여론을 통제하기 위한 억지 근거로 삼으려는 속셈을 모를 것 같습니까?
국민의 커지는 질타에 잘못된 국정운영을 되돌아보지는 못할망정 언론의 입을 막고 국민의 소통창구인 포털을 통제하려고 달려들다니 정말 파렴치한 정부입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민심이 두렵다면, 무너진 경제를 바로잡고 파탄 난 민생을 돌보는데 집중하십시오. 제발 본분을 다하는 정부 여당의 모습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2023년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