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윤석열 정부는 홍제동 대공분실을 부활시켜 공포정치를 자행하려는 목적입니까?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논평
■ 윤석열 정부는 홍제동 대공분실을 부활시켜 공포정치를 자행하려는 목적입니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최근 홍제동 대공분실을 대공 수사 전담조직을 위한 사무실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많고 많은 사무실 가운데 왜 하필 홍제동 대공분실입니까? 홍제동 대공분실을 부활시켜 공포정치를 자행하려는 목적입니까?
군부 독재정권 시기, ‘용공 분자 색출’을 명목으로 조작수사와 국가폭력이 자행되었던 아픔의 장소가 바로 홍제동 대공분실입니다.
그런데 홍제동 대공분실에 또다시 대공 수사 전담조직이 들어온다니, 정부가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윤 정부는 불행한 역사를 전혀 모르는 것입니까, 아니면 불행한 역사를 재연하고 싶은 것입니까?
야당과 시민사회를 빨갱이로 몰아 때려잡던 불행했던 과거로 대한민국을 되돌리려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는 대답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말했고 취임 이후에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독재자에 경도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이제 홍제동 대공분실의 부활을 보며 독재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공감하는 대통령이 그들의 독재정치를 닮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경찰은 조작 수사와 국가폭력의 상징인 홍제동 대공분실을 또다시 대공 수사 전담 부서에 제공한 이유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가 독재정치를 향하고 있다면 온몸을 던져서라도 맞서 싸울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9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