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검찰은 무슨 근거로 김성태 전 회장이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다고 주장하는지 밝히십시오 

시민언론 더탐사는 지난 18일, 검찰 측이 북한에 송금했다고 주장하는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회장이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도박자금으로 탕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성태 전 회장이 이화영 전 부지사와 공모해 필리핀과 마카오 등지에서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은 엉터리 수사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은 8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도박 사건을 대북 송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는 말입니까? 

검찰은 무슨 근거로 김성태 전 회장이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다고 주장하는지 밝히십시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대북송금을 했다고 주장하는 2019년 당시 김성태 전 회장은 필리핀, 마카오에서 수억대 도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은 VIP룸에서 판돈을 다 합치면 수십억 이상의 고액 도박을 상습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성태 전 회장의 공소장에는 해외 원정도박이 빠져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의 고액 해외도박이 사실이라면, 검찰은 구체적인 물증도 없이 어떻게 대북송금인지 증명할 것입니까?

검찰 주장의 근거가 김성태 전 회장 말뿐이라면 김 회장이 말을 지어내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옭아매기 위해 도박자금을 북한에 송금한 돈으로 둔갑시킨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대북지원금이 도박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논란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2023년 9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