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용주 상근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에 대한 국가의 배은망덕을 시정하십시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9월 5일(화) 오후 3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에 대한 국가의 배은망덕을 시정하십시오
국방부가 항일무장 독립운동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이전하는 것도 모자라, 해군의 ‘홍범도함’마저 명칭을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독립영웅에게 해도 너무합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런 배은망덕한 정부는 없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자유시 참변이나 북한과는 무관합니다. 소련군복을 입은 채로 일제와 맞서 싸우셨던 장군의 족적이 역사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체 무엇을 근거로, 무엇을 위해서 이런 해괴망측한 일을 벌이고 있습니까?
흉상 하나에 대적관이 좌지우지될 육군사관학교이고, 해군 잠수함 명칭 하나에 군 위상이 흔들리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방인지 묻고 싶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고작 5년짜리 정부가 마음대로 추방시킬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올바른 역사관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한탄스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참모들 뒤에 숨어 배후조종을 하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홍범도 장군에 대한 국가의 배은망덕을 시정하십시오. 그것이 국민은 물론이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더 이상 욕되지 않게 하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9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