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면 ‘빨갱이’로 모는 것이 윤석열식 자유민주주의입니까?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9월 5일(화) 오후 3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면 ‘빨갱이’로 모는 것이 윤석열식 자유민주주의입니까?
국가정보원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국민을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하는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국정원의 몹쓸 고질병이 이제 치유할 수도 없는 말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북한의 선동을 이용해 정부 주장의 정당성을 세우려는 낯부끄러운 짓은 하지 마십시오.
북한은 각종 매체를 통해 대남 선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전한 말 역시 북한의 선전에 불과합니다.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북한의 대남 선전에 맞서 국민 통합을 이끌지는 못할망정 거꾸로 북한의 선동을 이용해서 비판 세력을 용공 세력으로 몰겠다니, 기가 막힙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십시오. 핵 오염수 방류를 불안해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북한의 지령에 움직인 것이라면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겠습니까?
정부를 비판하는 세력은 모두 ‘빨갱이’로 보는 윤석열 정부의 속마음이 국정원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일 뿐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왜 우리 국민의 ‘말할 자유’를 부정합니까. 북한의 선전을 이용해 국민을 빨갱이로 만드는 정부의 작태에 분노합니다.
정부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용공’, ‘빨갱이’로 모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기에나 가능했던 일입니다. 제발 정신 차리기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 시민단체의 말할 자유를 용공으로 모는 ‘막가파식 공포정치’를 중단하기 바랍니다.
만일 이러한 구시대적 작태를 중단치 않으면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2023년 9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